평안하셨는지요?

  주님의 은혜 가운데 1년을 잘 지내고 다시 새해를 맞이합니다.

일 년 내내 더운나라에서 지내다 날마다 변하는 한국의 자연 속에서의 일 년은 주님께서 주신 선물 같았습니다. 

이제 안식년을 마쳤습니다.

태국비자가 없는 관계로 태국에 계속 상주할 수가 없어 앞으로는 몇 번씩 왕래해야 할 것 같습니다. 

앞으로 2년 후면 선교사 은퇴를 하게 됩니다.

뒤 돌아 보니 33년 지나온 발자욱들이 조금은 여기 저기 남아 있는 것 같아 언제든 태국에 가더라도 낯설지 않을 것 같습니다. 

스타일은 조금 바꼈지만 단원들도 더 많아지고 아이들이 북적대는 합창단을 볼 때 앞으로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합창단으로 성장할 것이라 믿어집니다.

저는 1월에 다시 태국에 들어갔다 2월에 돌아올 예정입니다. 

  지난 1년 동안도 늘 기도와 물질로 함께 동행하여 주신 모든 교회와 성도님들 친구들 가족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. 

늘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. 

날씨도 예전같지 않고 곳곳에 전쟁과 지진 빠르게 변하는 과학이나 금융시스템 들이 도저히 쫓아갈 수가 없는 시대로 변하고 있습니다. 

세상에 발을 딛고 서지 않으면 이제 살 수 없는 시대가 오는 것 같아 참 무섭습니다.

그래도 모든 현상들이 주님께서 아주 가까이 오셨다는 사실이 소망 중에 살 수 있는 힘이 됩니다. 

  날씨가 많이 춥습니다. 

건강조심하시기를 바라고 새해를 맞이하여 주님께 드려지는 모든 기도가 아름답게 이뤄지는 한 해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.

가정에 평안과 기쁨이 넘치시기를 또한 기도합니다.

김정숙선교사 드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