저희 가정은 고신총회 세계선교회 본부에서 3년간의 연구국장 사역을 마치고 7월 7일에 캄보디아로 귀임하게 됩니다.

한국에서 선교회 본부 사역을 하는 동안 부족한 저희 가정과 캄보디아를 우해 지속적으로 중보해 주시고 후원해 주심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.

3년을 돌아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뿐이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.

우선은 한국에 도착한 지 얼마 되지 안하 김윤경 선교사가 뇌경색으로 쓰러졌는데, 마침 본부 행사에 참석하는 동안 쓰러져서 곧바로 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.

캄보디아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면 큰 어려움을 당했을 것입니다.

또한 한국에 거주하는 동안 두 딸이 모두 결혼을 하였는데, 자녀들을 옆에서 돌보아 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도 감사한 일이었습니다.

본부 연구국 사역과 고려신학대학원 겸임교수 사역을 통해 선교하시는 하나님의 경륜을 더 깊이 배우고, 여러모로 지평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도 감사한 일이었습니다.

<함께 중보해 주세요>

1. 아직 후임 연구국장이 선임되지 않은 상태에서 캄보디아로 귀임하게 됩니다.

   가장 적절한 후임 연구국장이 선임되어 본부 R&D 사역의 연속성이 끊이지 않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.

2. 안식년을 시작해야 할 시점이지만, 민쩌이교회 사정상 곧바로 캄보디아로 귀임해야 합니다.

   성령께서 독수리의 날개침과 같은 새 힘을 주셔서 어렵지 않게 캄보디아 기후와 환경에 재정착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.

3. 김윤경 선교사의 건강(뇌경색 후유증)과 권효상 선교사의 건강(척축 협착증, 갑상선 제거 수술 후 호르몬 이상)을 회복되게 하셔서 힘있게 사역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.

4. 결혼한 두 자녀의 가정이 비정부기구 사역을 통해 그리고 목회자 가정으로써 하나님 나라를 보여주며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.

5. 저희 가정이 말씀과 기도에 늘 착념하고 성령 충만하여 주님의 증인으로써 살아가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.

   예수님처럼 민쩌이 마을 사람들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으로 드러내고, 마음으로 그들을 사랑하며 살아가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.

주안에서 2023년 6월

캄보디아

권효상 김윤경 선교사